고교생 발명왕 김범 군(18세)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입학한다.
부산 대광발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군은 특허를 43건 출원한 발명영재다. 43건 중 3건을 등록, 5건은 기술이전했다.
김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특허를 등록했다. 매니큐어 붓에 액체가 뭉치는 현상을 개선한 ‘스틱 매니큐어’ 특허다. 형광펜 촉 모양을 차용해 붓을 제작했다.
김 군은 ‘공기저항 역이용 풍차바퀴’를 가장 애착이 가는 발명으로 꼽았다. 그가 4년 연구 끝에 등록한 특허로, 공기저항을 동력으로 활용해 연비를 높인 자동차 바퀴다. 바퀴 한가운데 풍차 원리를 적용한 장치를 부착해 추진력을 더했다.
최근엔 ‘실리콘 인공 뿌리를 활용한 꽃다발 신선도 유지용 물 흡수 장치’와 ‘USB 포트를 달아 충전이 가능한 대중교통 손잡이’ 등 특허도 출원 중이다.
창업인재전형으로 UNIST에 입학한 김 군은 “창업 멘토링과 해외 창업 인턴십 기회를 기대한다”라며 “소외 계층을 위해, 해외여행·문화체험 등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창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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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