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MWC 2016]갤럭시S7, "무결" VS G5,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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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새로 선보인 갤럭시S7.

‘무결 vs 혁신’

외신은 삼성과 LG가 MWC 2016에서 나란히 출시한 새 전략 스마트폰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삼성 갤럭시S7은 기존 모델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BC는 “삼성이 잃어버린 장점을 회복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방수기능에 주목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S6에서 제외되면서 사용자 불만을 낳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삼성이 애플과 차별점을 버렸다고도 표현한 바 있다.

더 버지는 “갤럭시S7은 메모리 확장과 화면 확대로 환영받을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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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7시리즈 공식 스펙.

갤럭시S7 외형은 반응이 좋았던 갤럭시S6 특징을 대부분 가져왔다. 그 대신 사용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배터리는 여전히 교체할 수 없지만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렸다.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 기술도 채택했다.

카메라 성능도 나아졌다. 어두운 곳에서도 화질 저하 없이 찍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프리미엄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폰 시장지배력을 애플로부터 되가져 오려 한다”며 “갤럭시S7에 기존 모델에서 인기를 끈 특징을 다시 채택하고 내부 구성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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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사장이 21일(현지시각) 산 호르디 클럽에서 기기간 결합 가능한 ‘모듈 방식’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바르셀로나(스페인)=LG전자 제공

LG가 장고 끝에 선보인 G5에 주요 외신은 혁신적이고 새롭다며 호평 일색이다. 새로 선보인 모듈 방식을 두고 한 표현이다. G5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하단부 버튼을 눌러 배터리를 당겨 빼낼 수 있게 설계했다.

USA투데이는 “G5가 신선한 접근을 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메탈을 소재로 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것은 드물다며 박수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폰아레나는 G5 디자인을 두고 “갑작스럽고 드라마틱한 변화”라며 “G5는 MWC 2016에서 본 제품 중에 가장 급진적 디자인으로 LG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표현했다.

G5 하단 배터리를 빼고 스피커나 카메라 그립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점도 호환성 면에서 찬사를 받았다.

타임지는 “G5는 G4보다 더 쉽게 사용하고 즐길 수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볍고 예쁜 스마트폰을 찾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타임지는 이어 “LG는 지속적으로 지난 수년간 개선을 이뤄왔다”며 “G5는 삼성이나 애플처럼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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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에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를 끼울 수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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