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에서 583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창업초기, 외자유치, 기업간인수합병(M&A)펀드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큰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청년창업펀드 700억원, 마이크로 벤처캐피털(VC)펀드 800억원, 엔젤매칭투자펀드 100억원 등 창업초기 기업 투자펀드에 총 1140억원을 출자한다.
글로벌 진출 지원 외자유치펀드에 700억원을, M&A 지원펀드에 4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부처간 정책 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자인 부처간 협업 펀드도 조성한다.
‘문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펀드’는 중기청과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부가 총 39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수요자인 벤처캐피털이 제안하는 펀드 중 바이오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산업 분야에 600억원을, 투자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2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중기청은 벤처펀드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 출자자 신규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출자 사업 공고를 29일 오후에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에 게재하고, 운용사 모집 등 벤처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모태펀드 출자와 민간 자본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올해 벤처펀드 전체 결성 규모는 1조8000억~1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위 : 억원)
<중기청, 문체부, 미래부 공동출자 (총 펀드결성액 300억원)>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