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3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결정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6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더블유게임즈는 회사 실적과 잠재력에 비해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래에셋증권과 3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관련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부터 6개월간 자사주 신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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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작년 11월 상장 이후 회사의 본질적 사업 부문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저조한 주가 흐름에 책임감을 느꼈다”며 “‘더블유카지노’의 지속 성장과 신규 게임 라인업의 성공적 론칭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지속적인 IR 활동을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블유게임즈가 밝힌 작년 실적은 매출액이 1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8.9%,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21.0% 상승했다.

더블유게임즈 실적 상승은 북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 성장에 기반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서비스 운영기간 4년차에 들어선 더블유카지노는 최근 다운로드 2000만명, 일간활성유저(DAU)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유지해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순위가 6위까지 올랐으며 안드로이드, IOS, 킨들파이어에서 서비스하는 각 모바일 버전 역시 소셜카지노 부문 1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부문 차기작인 ‘TAKE 5’를 다음달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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