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이 경제활성화 법안 조속 입법을 위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 윤주화 삼성물산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그룹 사장단 17명은 20일 오전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1층에 마련된 서명 부스에서 각각 서명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오늘 삼성그룹 사장단이 다 같이 서명운동을 하자는 분위기로 서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경제가 움직이는 게 정책 변수로 작용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우리나라 이런 (불경기)상황에서 리더들이 좋은 활동(서명)하고 입법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명했다”고 전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서명을 마치고 자리에 있는 주변 취재진에게도 서명을 권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각 경제 관련 협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13일 출범시키고 전국에서 범국민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삼성 서초사옥 로비에도 지난 18일부터 서명 부스가 마련됐다.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설치한 것으로 임직원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직접 서명을 받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