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일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을 방문,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장방문에 앞서 청주시장 면담에서 “옛 연초제조창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계획도 확정돼 사업 기대감이 높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 역할이 중요한 만큼 청주시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조정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하는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도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보증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어 전반적인 사업계획과 민간투자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과 동부창고를 둘러봤다.
청주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2년 마다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1.36㎢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변도로 확장,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 민간투자사업 등 14개 3114억원 규모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옛 연초제조창 일부를 리모델링해 업무·상업·문화·숙박 시설을 도입하는 민간투자사업은 청주시 토지·건물 현물출자,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및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올해 안에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