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통령 업무보고]농식품부, 지역단위 6차산업으로 농촌경제·수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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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개별농가 농외소득 위주로 추진해 온 6차 산업을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농촌경제 및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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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시스템 개념도

농산물 생산을 첨단·전문화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현대화 온실 40%(4000ha)에 스마트 온실을 보급한다. 파프리카·토마토·화훼 등 수출재배 첨단온실 600ha와 딸기·오이 등 규모화된 연동형 온실 2400ha, 참외·수박 등 소규모 재배시설 1000ha 등이다.

오는 9월까지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모델을 시범 보급하고 첨단 유리온실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도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 축사도 전업농의 10%(730호)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세종·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내 생육환경 및 재배작목에 적합한 생육관리 SW를 개발·보급하고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AS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대호간척지 등에 10ha 규모 수출전문 첨단 시설원예 단지를 조성하고 토마토·파프리카·화훼 등 수출 전략품목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온실을 신규 지원한다.

농산물 제조·가공과 식품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44곳으로 확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존 6차 산업 창업지원기관(46곳)을 연계해 사업화에 필요한 코칭·멘토링과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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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에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농촌관광을 긴밀하게 연계해 지역단위 6차 산업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출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