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새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옴니채널’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쇼핑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이날 발표한 경영전략에서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미디어 쇼핑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강화 △단독상품 등 상품경쟁력 확보 △플랫폼 다각화 △협력사 상생문화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V 대비 수익성이 낮은 e비즈니스 사업은 저수익·무수익 상품 운영을 지양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은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수익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신규 지역 진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올해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를 개발·육성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자회사 CJ IMC와 연계를 강화해 단독상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시작한 신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T커머스는 콘텐츠 차별화와 전용상품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프라인·방문판매 사업은 옴니채널 기반플랫폼 다각화를 추진한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고객 만족의 원천은 상품이며, 상품의 원천은 협력사”라며 “고객과 협력사 중심으로 회사를 재정립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