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앤컴퍼니, 브레이드 원사 매출 증가…60%↑

남아공 공장 증설 계획…1300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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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가발용 합성사 전문 기업 우노앤컴퍼니가 남아공 공장의 생산 물량을 50% 가량 늘리면서 브레이드 원사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우노앤컴퍼니는 6일 약 5억원을 투자해 현재 연간 874톤을 생산하는 남아공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계를 발주 중이며 4월부터 연간 13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노앤컴퍼니가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는 최근 모발과 함께 땋아서 사용하는 가발인 브레이드용 원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브레이드용 원사는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노앤컴퍼니 제품의 높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경량성과 염색성 등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브레이드 원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브레이드 원사의 매출액은 7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브레이드 원사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노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브레이드 원사 매출은 2014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노앤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378억원보다 90억원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실적 악화는 화학사업부 매출의 90%를 점유하던 두산전자와의 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노앤컴퍼니 관계자는 “화학사업부의 매출 부진이 있었지만 합성사 사업부의 경우 2014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화학사업부도 변색렌즈염료, 광학필름용 수지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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