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이스라엘 무역구조가 상호보완적이어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서로 이익을 누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이스라엘 FTA 추진 관련 공청회’를 열고, FTA 체결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은 ‘한·이스라엘 FTA의 경제적 효과’ 발표에서 “양 국 교역 규모가 22억달러(2014년) 정도로 크지 않지만 한국은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완성품을 수출하고 이스라엘은 반도체 제조용장비, 집적회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해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이스라엘이 FTA를 체결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0.007~0.061%, 소비자후생은 8300만~7억2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세보다는 비관세 감축에 따른 성장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석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이스라엘은 수자원이 부족한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유럽 등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며 “FTA를 농식품 수출 증대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청회는 한·이스라엘 FTA 추진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패널 토론 참석자들이 한·이스라엘 FTA가 우리 기업 수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민철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창업국가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과 FT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며 “양 국이 첨단산업, 농식품,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하면 새로운 무역기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