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수익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한 ‘코스피200 총수익지수’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6일 ‘코스피200 총수익지수’ 4종을 개발해 오는 11일부터 공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물 투자유치를 위해 지수를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도 개발했다. 거래소가 달러화 기준 지수를 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에 대한 원화 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수익지수 2종, 미국 달러화 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수익지수 2종을 개발했다.
총수익지수(Total Return)는 주가 변동뿐만 아니라 배당수익을 재투자할 때 얻게 되는 수익까지 반영한 지수다. 순수익지수(Net Total Return)는 총수익지수와 비슷하나 배당수익에서 배당소득세를 차감하고 반영한 지수다.
박명우 거래소 인덱스마케팅팀장은 “주가변동뿐 아니라 배당수익까지 반영한 거래소 최초의 총수익지수”라며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투자성과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 기준 지수도 발표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코스피200에 대한 투자가 더 편리해져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앞으로 코스피200지수에 이어 시장 수요가 있는 배당지수, 코스피 및 코스닥 시황지수 등으로 총수익지수 산출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용으로 유로화지수, 위안화지수, 투자비중제한지수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한국물 투자가 더욱 확대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피200 총수익지수 시리즈
1) 국내거주자 대상 배당소득세 등 원천징수세율
2) 비거주자에게 적용되는 최대 원천징수세율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