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CES 2016에서 외장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3를 공개한다. 오는 2월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3세대 V낸드플래시 칩을 탑재했다. 250기가바이트(GB), 500GB, 1테라바이트(TB), 2TB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일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최대 네 배 빠른 450MB/s 읽기, 쓰기 속도를 구현해 초고해상도 4k 영상 데이터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
T3는 회색 톤 메탈 케이스를 채용했다. 명함 크기에 무게는 50g 수준으로 가볍다. 충격방지 프레임을 적용해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5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도 견딘다.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과열방지 기능을 갖췄다.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보안성도 높였다. USB 3.1 C 타입 커넥터를 채용해 최신 IT 기기와 호환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작년 1TB T1 제품이 포터블 SSD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며 “올해 T3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TV 등으로 활용 분야를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석 부국장(팀장), 김승규 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류종은·박소라·서형석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