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전문업체인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레페리)는 지난 14일, 테헤란로에 1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와 뷰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레페리는 지난해 9월 출범한 국내 최초 뷰티/패션 전문 1인 크리에이터 그룹으로서 타 MCN들과 달리 영상을 다루지 못하는 예비 크리에이터들에게 영상 촬영/편집/디자인 등을 포괄적으로 교육하여 스타 크리에이터를 직접 양성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
현재 레페리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범 15개월 만에 크리에이터 70여 명을 소속화해 글로벌 구독자 300만 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와 이동후 전무가 직접 강단에 서서 크리에이터들을 교육한 것이 전통이돼 대부분의 직원이 각자의 업무 분야의 멘토링을 담당하는 등 ‘크리에이터 친화적 업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테헤란로 오피스의 설계에도 임직원의 업무 공간과 크리에이터들의 네트워킹, 촬영 공간의 조화가 가장 큰 과제였다.
이를 위해 전체 공간의 20% 가량의 면적을 ‘크리에이터 존(Creator Zone)’으로 구분해 카페 형식의 네트워킹 및 편집 공간과 촬영을 위한 두 개의 뷰티룸 스튜디오를 구축했고, 이외의 지역도 개방형으로 디자인해 소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레페리 측의 설명이다.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외적으로도 해외영화에 나올법한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해 뷰티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지난해 무일푼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서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지원 인프라와 임직원들의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지만 레페리 구성원들이 모두 올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좋은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더욱 좋은 환경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K-Beauty 크리에이터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페리는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과 함께 이번 테헤란로 본사뿐만 아니라 중국 심천 경제특구시에 중국지사를 오픈하고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구의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