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이 전년보다 10.4% 증가한 7조1273억원에 달했다. 종사자 수는 5만1478명으로 전년보다 5.8%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6.8%로 전체 산업 평균 4.0% 보다 높았지만 종사자 수 10명 미만 업체가 63.5%를 차지해 소규모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간 실시한 ‘2015 공간정보산업조사(2014년 말 기준)’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체 수는 전년(4490개)과 비슷한 4520개였으나 공간정보 관련 종사자 수는 5만1478명으로 전년(4만8644명)보다 5.8% 늘었다. 종사자 수 10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가 63.5%(2867개)로 가장 많았고 사업체는 법인이 67.5%(3052개)로 주를 이뤘다. 소재지는 경기지역 27.2%, 서울 21.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종사자 현황은 정규직이 전체의 97.5%를 차지했고 신규채용 인원은 9758명으로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남성비율이 81.1%로 국내 전체 산업(57.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산업계 경영현황을 보면 영업이익은 8261억원으로 국내 전체산업(141조490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그쳤지만 영업이익률은 6.8%로 전체 산업 평균인 4.0%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부채비율은 64.3%로 전체 산업 평균인 134.5%보다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산업이 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타 산업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고 부채비율이 낮아 내실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portal/main/portalMain.do)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pac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