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연말이 대목 `할인 행사 풍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1년 중 대표적으로 앱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로 이용자를 늘릴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앱 개발사 관계자는 “연말은 설이나 추석 명절과 함께 소비자가 모바일 앱을 많이 사용하는 시기로 마케팅에 성공하면 이용자를 늘리고 판매 순위를 올릴 수 있다”며 “내년 초까지 많은 앱들이 연말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hoto Image
연말 할인 앱을 소개하는 이미지

모바일 앱 중 연말을 맞아 새해 계획 수립 등을 할 수 있는 생산성 카테고리에는 특히 할인 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개인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5’를 제작한 리들은 앱 가격을 절반 이상 할인한다. 기존 7000원대 앱 가격을 3000원대로 낮췄다. 블룸빌트가 만든 일기장 앱 ‘데이원’도 연말 수요를 겨냥해 5000원대 가격을 1000원대로 낮췄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무료 앱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소비자를 겨냥한 앱이다. ‘엘프유어셀프’는 가족이나 친구와 찍은 사진으로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무료 앱이다.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해 연말 테마에 맞는 배경에 합성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를 연결하는 O2O 서비스 업체 역시 소비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타깃으로 잡고 앱 내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말까지 매일 주문 상품 가격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hoto Image
삼성전자 모델이 모바일 앱 `기어 앱스`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어S2 워치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연동하는 ‘기어 앱스’에서 크리스마스용 콘텐츠를 공개했다. 스마트워치에서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워치페이스 15종을 무료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장인성 배달의민족 마케팅 이사는 “12월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 휴일이 많은 만큼 판매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특별한 달”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등 업체가 여러 마케팅 방법으로 소비자잡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