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7c’(가칭)가 내년 4월에 출시된다.
중국 마이드라이버스닷컴은 21일 웨이보(ID:快科技)를 통해 유출된 차이나모바일의 2016년 제품출시 로드맵 사진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중국 최대 이통사의 이같은 계획은 애플이 이 때 전세계 시장에 아이폰7c(또는 아이폰6c)를 출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진을 보면 4월로 표기된 오른쪽 맨 윗부분에 애플의 새로운 단말기가 표시돼 있다. 또한 애플의 이 단말기 가격이 3000위안(약 54만원) 이상(>3000위안)인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의문의 글자가 ‘애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짓아레나는 이 사진속의 (글자가 뚜렷하지 않은) 새로운 애플 단말기 명칭이 아이폰7c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통상적으로 자사의 업그레이드된 주력폰을 매년 가을에 발표한다. 따라서 이 단말기가 내년 가을에 나올 주력폰 아이폰7에 앞서 ‘아이폰7c’라는 이름을 가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대다수 미디어는 내년 4월에 출시될 이 단말기에 아이폰6와 거의 비슷한 부품이 사용될 것으로 에상되는 만큼 제품명도 아이폰6c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알려진 내년 4월에 출시될 보급형 아이폰(아이폰6c, 또는 아이폰7c) 관련 소문에 따르면 이 단말기는 A9프로세서를 사용한 4인치 스마트폰이다. 아이폰으로서는 로엔드지만 메탈섀시 바디 제품으로서 프리미엄폰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499달러 가격대(3200위안)에 판매된다. 800만화소 후방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아이폰6s에 들어간 3D터치 압력센서 기능은 없다. 램용량은 2GB다.
내년 4월 애플 아이폰6c 출시설은 애플이 내년 3월에 제품발표 행사를 가지며 이 자리에서 새로운 4인치 아이폰, 2세대 애플워치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는 최근 보도와도 맞아 떨어진다.
궈밍치 KGI증권 애플전문분석가는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이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그는 “이 단말기가 아이폰5s와 아주 비슷할 것이며 아이폰6 및 아이폰6s와 닮은 아주 약간 굽은 ‘2.5D글래스’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도 주력모델 ‘아이폰67플러스’(5.5인치)의 램용량을 3GB로 늘리고 A10칩을 사용하겠지만 아이폰7(4.7인치)모델의 램용량은 이전처럼 2GB를 유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