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로 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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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보포를 치즈 부산물로 만든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치즈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알프스 알베르빌에 있는 치즈발전소는 연간 280만㎾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1500명 주민이 쓰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 발전소는 지역 특산물인 보포르 치즈 부산물 유청(whey)에 박테리아를 첨가해 만든 바이오 가스를 사용한다. 바이오가스를 태워 물을 섭씨 90도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증기가 동력이다. 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은 에너지회사인 EDF에 판매된다.

발전소를 설계·건설한 발비오(Valbio) 관계자는 “천연 요구르트 성분과 같은 유청을 연료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치즈를 이용한 발전소는 처음이 아니다. 발비오는 12세기부터 치즈를 만들어온 수도원 근처에 10년 전 처음으로 치즈 발전소 원형을 지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발비오는 이후 20여개 소형 치즈 발전소를 프랑스와 인근 유럽 국가에 세웠다. 호주와 이탈리아, 브라질, 우루과이에도 건립을 계획 중이다.

영국 서머싯 주에 있는 치즈 공장은 치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젖소 배설물, 농작물 쓰레기 등과 섞어 바이오가스로 만든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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