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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를 수출기업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민관이 뭉쳤다. 해외 공급하는 드라마에 제품 광고를 넣는 등 이른 바 PPL 마케팅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 방송사, 민간협회 등과 함께 ‘방송영상기업-일반기업 동반진출 특별전담(TF)팀’을 구성하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TF에는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중소기업청,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KOTRA,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협력재단(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방송 3사 등이 참여한다.
TF는 수차례 사전 회의를 열어 수출하는 드라마 등 방송영상콘텐츠에 제품 광고를 현지 사정에 맞게 추가하거나 기업이 방송 프로그램을 구매해 해외 방송사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해당 방송 앞뒤로 광고시간을 받는 ‘바터신디케이션’ 등 새 사업모델을 발굴했다. 인터넷방송을 보면서 간접광고(PPL)로 노출된 상품을 해당 쇼핑몰과 연동해 즉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동반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사업 및 협력 체제를 마련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KOCCA와 무역협회·KOTRA·중기청 등에서 수출기업 지원 사업을 하는 담당자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수출기업 상황과 눈높이에 맞춘 기관별 한류 마케팅 지원 사업, 새해 한류 활용 수출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드라마 소품 협찬을 활용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등 지원 사업을 설명했고 KOTRA는 스타-제품 직접결합형, 스타 화보형 등 다양한 한류 마케팅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중기청은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문체부 담당자는 “설명회에서 소개한 해외용 간접·가상광고 제작, 바터신디케이션, 쇼핑몰 연계사업 등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마케팅 방식이지만 제품 특성과 해외시장 상황에 맞게 한류콘텐츠와 연계하면 해외 진출에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한류기획단’을 통해 융합한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하고 방송영상기업-일반기업 동반진출 특별 전담팀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참여기관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