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된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반영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18P(1.28%) 상승한 17,749.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6P(1.45%) 오른 2,07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78P(1.52%) 높은 5,071.1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이 거의 줄었다가 오후 2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급등했다.

전일 저등급 채권인 ‘정크 본드’ 가격과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추가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연준의 발표 이후 미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달러화는 122엔대로 강세 시도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후 이날 반락한 것이 장중 지수 오름폭을 줄어들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 업종별로는 0.51% 하락한 에너지업종을 제외하고 통신(2.03%)과 유틸리티(2.56%) 등 전 업종이 올랐다. 다음으로 필수소비재(1.98%), 임의소비재(1.69%), 산업(1.79%), 금융(1.63%) 등의 순서로 오름폭이 컸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도 기술대장주 애플이 0.77%,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8% 상승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2.13%와 0.6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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