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UHD)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등 차세대 방송·미디어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이 11일 막을 내렸다.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CJ E&M에서 열린 ‘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은 차세대 방송·미디어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방송·미디어 생태계 참여자간 소통, 공감, 공유 기회를 제공, 차세대 방송·미디어 미래 길잡이 역할도 했다. 미래부가 ‘코리아 UHD 페스티벌’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만큼, 어느 행사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결과다.
2015 코리아 UHD어워드 수상작 시사회를 비롯 1인 창작자 생방송, MCN 콘퍼런스, MCN 글로벌 비즈매칭,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설명회, 스마트미디어 X캠프 성과보고회 등이 연이어 열렸다. 산학연 전문가가 차세대 방송·미디어 발전 방향을 논의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 제시 등 의미있는 콘텐츠로 채워졌다.
‘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에서 ‘MCN데이’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MCN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동향 등 MCN 수요가 많았다. MCN데이에는 미국 메이저 MCN ‘CDS’ ‘콜랩’ 등이 참석해 글로벌 동향을 설명했다. 지난 9일에는 국내 처음 MCN협의회 출범식이라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MCN데이에 참석한 정윤선 씨는 “국내외 MCN산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은 관람객에게 오감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재미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UHD 홍보대사인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MCN 영상을 만들며 관람객과 호흡을 같이했다. 오용주 씨는 “MCN이란 단어를 많이 들어봤지만 정의가 어려워 도통 이해가 안됐지만 EXID와 함께 하며 MCN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2015 K-ICT 차세대 미디어 대전에서 우리나라의 결집된 역량을 보여줬다”며 “차세대 미디어가 우리나라를 이끄는 산업이고,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