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지역주민, 천안시, 한전 간 154kV 직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공사 상생협력 MOU’를 교환했다.
직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천안시 직산읍 일원 및 북부지역 산업단지에 154kV 변전소 1개소와 송전철탑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 1월 입지선정 초기단계부터 천안시, 주민대표,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주도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진행을 공론화 해왔다.
이번 MOU는 전력설비 건설 갈등 발생 초기에 주민과 한전이 대화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며 합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천안시와 주민들은 한전과의 직접적인 대화로 문제 해결의 의지를 내비쳤고, 한전은 전력설비 견학, 전자파 체험 캠프 운영 및 간담회 등을 활용한 소통으로 갈등을 조기 해결할 수 있었다.
한전은 직산변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과의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변전소가 준공 되는 2019년 이후부터 직산읍을 포함한 천안시 일원에 보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전력공급이 가능해지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발전도 크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