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4일 기준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2013년 9월 판매 시작 이후 월평균 1만 2000여명이 꾸준히 가입했다. 판매 우체국도 226개에서 1300개로 늘었다.
우체국 알뜰폰은 평균 통신료 1만1000원 수준으로, 이동통신사 3만6000원보다 70%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인터넷에서 신청하고 우체국에서 찾아가는 ‘온·오프라인 연동(O2O)’ 서비스도 내놨다. O2O 서비스 이용자 76%가 20~40대로, 이용 연령층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부터는 우체국에서 유심칩을 직접 배부해 개통소요기간을 하루 단축시키기도 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50대 이상 중장년이 전체 가입자의 57.4%로 나타났지만, 30대 이하 가입자 비율도 21.1%로 늘었다.
가입자 10만명 당시 17.9%, 20만명때에는 19.1%였다.
요금 종류별로는 기본료가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납부하는 종량형 요금제가 41.4%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에넥스텔레콤이 시장점유율 34.2%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적 관심으로 우체국 알뜰폰이 단기간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견을 반영해 판매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