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 플러스]손끝에서 피어나는 온기, 스마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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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하는 ‘똑똑한’ 기부가 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기부 애플리케이션 ‘셰어 더 밀’(Share the meal)을 선보였다. 화면만 두드리면 시리아 난민 아동에게 500원이 기부된다. 하루치 밥값이다.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사용자 손끝에서 약 250만끼 밥이 지어졌다. 지난 2012년 출범한 ‘빅워크’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발걸음을 GPS로 추적, 거리를 기부금으로 자동 환산한다.

국내 소셜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셰어앤케어’(shareNcare)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기부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SNS 상에서 기업 기부활동을 공유하면 1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유니세프 ‘탭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을 계산, 물 부족 국가 아동에게 지원한다. 스마트폰 이용을 참는 10분은 고스란히 아프리카 아이의 하루 생명수가 된다.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기아 아동 수의 20배를 넘는 지금 이용자 터치와 발걸음, 시간은 기술을 만나 사랑이 된다.


IP노믹스=양소영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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