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년 국내 태블릿 점유율 30% 목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10’ 디바이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태블릿과 노트북 등 제품군에서 국내외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블릿 제품은 내년 30%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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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된 국내외 윈도10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외 33개 브랜드에서 출시된 윈도10 디바이스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만든 서피스 프로4를 비롯해 삼성, LG, HP, 레노버 등 글로벌 제조사, 주연테크, 삼보 등 국내 업체에서 만든 제품까지 총 80여종이다.

회사는 윈도10으로 PC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형태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윈도(One Windows)’ 전략을 확대한다. 보다 많은 제조사가 다양한 기기를 만들 수 있게 협력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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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사업본부 상무가 윈도10 디바이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블릿 제품을 강화한다.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제조사는 지난해 7개에서 올해 25개로 크게 늘었다. 판매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월 2만대 수준이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은 17~19% 수준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3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윈도10은 출시 이후 태블릿 이외 다양한 기기에 설치되며 과거 출시한 윈도7에 비해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다. 이미 1억대가 넘는 기기에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윈도10 출시일에 맞춰 처음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신학기 시즌 대상 출시 전 제품에도 윈도10을 적용한다. LG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도 내년 주력 제품으로 윈도10 기기를 대거 소개할 계획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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