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코리아는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아카마이 솔루션을 도입해 고화질 콘텐츠 전송 속도를 3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2일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월 방문자수 750만, 서비스 작품수 1100개가 넘는 웹툰 사이트다. 아카마이 다운로드 딜리버리 솔루션을 활용해 초고화질(HD)급 웹툰 이미지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국내외 독자에게 전달한다. 솔루션 적용 뒤 콘텐츠 전송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졌고 시스템 장애는 없어졌다. 접속이 몰리는 오후 10~12시에도 끊김 없이 웹툰을 즐길 수 있다.
레진코믹스는 그동안 국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를 이용해 왔지만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아카마이를 선택했다. 아카마이 솔루션 도입 후 일본 시장에서 복잡한 인증 문제와 시스템 장애가 해결됐다. 유연하게 인증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 개발 없이 인증 정책을 다양하게 변경 가능하다. 아카마이는 전문기술진 지원과 아카마이 유니버시티 교육으로 최신 미디어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준비를 돕는다.
레진코믹스는 아카마이와 협력으로 웹소설, 동영상 등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미국 서비스에 들어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권정혁 레진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사이트 평균 응답 속도보다 3배 이상 빨라지고 인증 과정 장애 발생 문제도 해결됐다”며 “피크 시간대 스트레스 없이 웹툰을 보게 돼 독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사장은 “게임을 제외하고 우리 콘텐츠가 해외에서 제 값을 받는 경우가 드문데 레진 웹툰은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아카마이는 앞으로도 레진을 비롯한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