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중국 국신증권과 손잡고 중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강화한다.
KB투자증권(대표 전병조)는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신증권 홍콩법인과 브로커리지 부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과 씨옹리팅 국신증권 홍콩법인 부사장이 참석했다.
국신증권은 선전 주정부 설립 증권사다. 선전거래소 중소형주와 IPO 부문에 강점을 보유했다.
KB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금융상품 제공과 기업금융(IB) 협력을 기대했다. 선전주식과 홍콩주식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통 시행을 앞둬 중국 주식 투자가 본결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선강통 시행을 앞두고 KB투자증권은 중국 주식 거래 시스템 자체 개발을 마쳤고 국신증권 홍콩법인은 실시간 한글 정보서비스 인력을 충원했다.
전병조 KB투자증권 대표는 “국신증권과 함께 중국 요우커 유치로 중국 금융시장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며 “양사 협력이 중국과 한국 금융시장간 가교 역할을 하는데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