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드론 카페` 문 연다…`D-스포츠` 전진기지

내년 봄 전국 곳곳에 ‘드론 카페’가 문을 연다. 드론 유통, 사후서비스(AS), 동호회 모임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드론을 테마로 한 ‘D-스포츠’ 문화가 꽃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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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젠 스포츠 드론 시연

드로젠(대표 이흥신)은 내년 3~4월 ‘카페 드로젠’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드로젠 본사가 있는 인천, 경기도 고양시, 광주, 부산 네 곳에 우선 문을 연다. 점포를 내년 3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페 외 판매점 기능만 수행하는 소규모 점포도 50여개 설립한다.

카페는 드론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커피와 음료를 팔면서 한쪽에 드론을 고치고 동호회 모임 공간을 마련한다. 모임 이후 드론을 가져가지 못하는 손님을 위한 보관 공간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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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젠 스포츠 드론 시연

드론도 판매한다. 드로젠 제품 외에 DJI 등 해외 유명 드론, 부품과 액세서리를 현장 점포에서도 판매한다. 회사는 드론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해외 드론을 대량 구매, 이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드로젠은 드론을 이용해 레이싱과 전투 기량을 겨루는 ‘D-스포츠’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드로젠은 순수 국산 기술로 스포츠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항공 촬영이 주 용도인 일반 드론과 달리 고속·곡예 비행이 가능하다. 드로젠은 D-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 4월 상금 1억원 규모 대회도 개최한다.

이흥신 드로젠 대표는 “드로젠은 단순한 드론 회사가 아니라 문화를 디자인하는 회사”라며 “내년 3~4월 드론 테마 카페를 오픈해 제품 유통 네트워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거점 확보로 문화 확산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 기술을 알린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드론쇼’에 연이어 참가한다. 드로젠 로빗 시리즈는 일본에 수출한다. 고글을 활용한 1인칭(FPV:First Person View) 조종 제품으로 시속 80㎞ 이상 고속 비행과 공중 연속 회전이 가능하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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