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YAP)이 독자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스타벅스 홍콩에 수출해 ‘프리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얍은 스타벅스 홍콩에 자체 비콘 기술을 제공했다. 대다수 비콘이 저전력 블루투스 방식만을 적용한 것과 달리 ‘얍비콘’은 고주파와 블루투스 장점을 결합한 방식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한다. 얍비콘은 매장 안팎 사용자를 구분해 인식할 수 있어 정교함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스타벅스 홍콩은 이 기술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공하고 있는 사이렌오더를 벤치마킹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방문 전 스마트폰 앱에서 음료를 미리 주문할 수 있게한 서비스다. 주요 11개 매장을 시작으로 약 140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훈 얍컴퍼니 공동대표는 “이번 스타벅스 홍콩 얍비콘 채택은 국내 O2O 기반 기술이 글로벌에서 통하는 ‘실질적 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화권을 기점으로 글로벌 O2O 리딩 기업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