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산모와 아이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1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의 산모들이 급성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
앞서 지난 2006년 2세 아들을 가슴에 묻는 이현주(가명)씨는 이날 방송에서 “2주 동안 (아기) 감기가 안 나아서 새벽 2시에 응급실에 갔는데, 이미 폐가 하얗게 다 망가졌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대적인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 청결제가 폐의 섬유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가습기 살균제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지난 1994년부터 가습기 살균제가 시판됐고 2006년부터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도 143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지금도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의 사과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사법처리된 책임자는 없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