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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문제화되는 가운데, 올해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급증세 이면에는 가계부채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금리와 정부 부동산규제 완화로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자영업자 대출도 부동산 가격에 연동된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시중은행 자영업자 대출액 50% 이상이 부동산임대업종에서 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평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자영업자 대출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에 운영자금 위주로 많이 나갔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임대업 관련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영업자 대출은 26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2013년(17조1000억원), 2014년(18조8000억원) 연간 증가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2009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10월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35조5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42%에 달한다.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상가, 오피스텔 등을 대출을 받아 매입한 뒤 월세소득을 받는 개인 임대사업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의 매매로의 전환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고, 가능하다면 기존대출과 현재 대출금리를 비교하여 부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한다.
금융사별 부동산 담보대출 상담 및 그 외 부채절감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서둘러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자료제공 : 모기지-맵 (mo-map.co.kr)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