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OS기기가 3분기 중 개통된 엔터프라이즈(기업용) 모바일 기기의 66%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패드는 기업고객용으로 개통된(판매된) 태블릿의 71%를 점유하면서 기업용 iOS기기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굿테크놀로지를 인용, 애플이 아이패드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중 개통된 기업용 iOS기기 비중을 전분기보다 2%포인트 늘리는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안드로이드 플랫폼 사용기기의 개통 비중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줄어든 31%를 기록했다. 윈도OS 기기도 전분기의 3%에서 2%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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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기기가 3분기(7~9월) 중 이처럼 기업용 고객시장에서 기세를 떨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이패드가 기업용 태블릿 시장의 71%를 차지하며 선전한 요인이 작용했다. 이는 2분기의 iOS기기 점유율 64%에 비해 7%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 개통된 안드로이드OS기반 태블릿은 전분기의 25%에서 21%로 감소했다. 윈도OS기반 태블릿도 11%에서 8%로 감소했다.
기업용(엔터프라이즈) iOS기기의 분야별 점유율을 보면 ▲공공분야 83% ▲재무서비스분야 77% ▲보험분야 68% ▲교육분야 77%였다.
안드로이드기반의 모바일기기의 분야별 점유율을 보면 ▲첨단 IT분야에서 52% ▲교통분야에서 50%였다.
한편 기업용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모두선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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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가 출시된 지난 2012년 3분기중 iOS는 기업시장에서 새로이 개통된 모바일기기의 77%를 차지했다. 또 아이패드는 한 때 기업고객이 새로 개통한 태블릿의 90%를 차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