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4일 오후 4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5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임직원과 파트너 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995년부터 삼성사회공헌상을 제정해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시상식에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수상자는 1, 2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자원봉사자 상을 받은 김용운 삼성전자 책임은 2007년부터 9년간 5개 봉사 팀에서 팀 리더 및 재능봉사자로 활동했다.
2014년 720시간, 올해 50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삼성전자 최다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상은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이 수상했다. 올해 10년째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44개 거점에서 16만여 명을 교육했다.
파트너 상을 받은 체코 에듀랩(EDULAB)은 2013년부터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 지역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보급 활동을 펼쳐왔다. 체코의 24개 초중고 및 5개 대학에 스마트스쿨을 도입해 교사 3650명과 학생 4000여 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 기반을 마련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 전체 임직원 가운데 90%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업의 특성을 살리고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나누어 우리 사회에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