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LINE FRIENDS)’는 지난 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티몰’에서 완구류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중국 이외 브랜드로는 최초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 라인프렌즈가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시작 3시간만에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곰 캐릭터인 브라운을 이용한 목베개와 헤어밴드가 이번 광군제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1미터가 넘는 브라운 인형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와로브스키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은 고가지만 상해와 북경 등 대도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라인프렌즈 온라인사업 담당자는 “중국 온라인몰에서 신생 브랜드에 불과한 라인프렌즈가 광군제 행사에서 완구류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한 라인프렌즈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특화된 제품 개발과 함께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