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주도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 출범

펀드거래 후선업무 표준을 논의하는 다국적 회의체인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AFSF)’이 4일 출범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대만에서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19차 아태 중앙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 총회’에서 AFSF 출범이 선포됐다고 전했다. AFSF는 예탁결제원이 지난해 ACG 총회에서 제안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식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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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출범식에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 아시아 11개 시장 중앙예탁결제회사(CSD)가 정식회원 자격으로, 유로클리어뱅크 등 3개 국제펀드 관계회사가 자문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은 시류에 한발 앞서 아시아 펀드거래 후선업무 표준화와 최적의 펀드거래 연계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AFSF 출범이 펀드거래 후선업무 발전을 통한 아시아 펀드시장과 국내 펀드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펀드 수익증권 매매(설정·환매) 및 펀드재산 운용 관련 모든 업무를 관련회사 간 표준화·자동화된 방식으로 지원하는 자산운용산업 지원 플랫폼 ‘펀드넷’을 개발·운용 중인 예탁결제원은 AFSF 출범을 계기로 역내 펀드거래 표준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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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아태 중앙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 총회

실제로 유재훈 사장은 출범행사 전후 최근 펀드넷 시스템에 관심을 표명한 태국 등과 플랫폼 수출을 협의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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