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청년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롯데그룹은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을 롯데 액셀러레이터 1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 액셀러레이터’ 설립해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1호 기업을 선정했다.
롯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계획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 받은 ‘허니스푼’에 2000만원 자금과 판로 개척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정책본부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민진 허니스푼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허니스푼이 양봉업이라는 전통 산업에서 가업을 계승하고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스타트업인 만큼 롯데 유통망을 통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27일부터 롯데홈쇼핑 데이터방송인 ‘롯데oneTV’에 허니스푼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11월 초에는 부산롯데면세점에 허니스푼 매장을 입점시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차별화된 천연벌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는 이달 중순께 50여개 스타트업과 국내 기존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를 초청해 청년창업과 관련한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스타트업 기업설명과 스타트업 발전 방안 논의를 비롯해 롯데 액셀러레이터 사업 소개와 스타트업 의견을 청취해 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허니스푼은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으로 이민진(34) 대표가 30년 이상 양봉업을 해온 아버지의 가업을 승계하며 지난해 6월 설립됐다. 허니스푼은 냉온에 강한 강화유리로 만든 병 타입 패키지, 빵에 바르기 쉽고 먹을 때 편리한 튜브형 패키지, 휴대가 편한 스틱 타입 패키지 등에 디자인을 입혀 그 안에 천연벌꿀을 담은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추석 세븐일레븐에서 추석선물로 판매되며 3주만에 13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기업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