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는 알서포트(대표 서형수)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정보기술(IT) 인프라 비용 절감과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였다.
알서포트는 기술개발과 테스트 부서 서버 증설 요구가 커지면서 서버 구입비용, 구축 공간 확보가 필요했다. IT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기세 부담도 늘었다. 세계 6000여 고객사를 둘 만큼 회사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알서포트는 VM웨어 서버 가상화·관리 솔루션 ‘v스피어 위드 오퍼레이팅 매니저 6(vSphere with Operations Management 6)’를 도입했다.
서버 가상화 도입으로 얻은 가장 큰 혜택은 비용 절감이다. 회사가 사용했던 50여대 사내 인프라용 서버 대수를 절반 이상 줄이는 대신 20대 이상 서버를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한 덕분이다. 가장 큰 고민이었던 전력 소비는 50% 이상 줄었다. 신규로 도입해야 하는 서버 대수가 감소하면서 연간 2억원가량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핵심 개발·테스트 부서 생산성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신규 서버 요청 후 공급 기간까지 1개월정도 소요됐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도입 이후 평균 24시간 이내에 가상 서버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물리적 서버 제약에서 벗어나 이른 시일에 보다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알서포트가 사용했던 물리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은 낮은 직관성과 한계에 다다랐지만 VM웨어 관리툴을 사용하면서 인프라 모니터링과 장비 전원 관리 등 전반적 시스템 관리가 쉽고 단순해졌다.
알서포트는 가상화 환경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모든 사내 인프라 서버를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안창규 알서포트 솔루션사업본부 팀장은 “VM웨어 가상 서버 솔루션 도입으로 신규 서버를 만드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기존 솔루션 품질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 시도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알서포트처럼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IT기업은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최적 서버 인프라 환경을 갖추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VM웨어 서버 가상화 기술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개발 부서 요구에 대응하는 안정적 인프라 환경을 빠르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