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가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크게 늘면서 코스닥시장 거래 4분의 1을 넘어섰다.
2일 한국거래소가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25.06%로 지난해 21.27%에 비해 3.79%포인트(P)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지난해 10.70%에서 15.55%로 5%P 가까이 증가했다.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010년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1.99%와 3.80%에 불과했지만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영업단말(영업점 방문, 전화주문 등)와 유선단말(ARS 등) 거래비중은 줄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비중은 16.50%로 지난해에 비해 1%P 줄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36%로 7.75%P나 감소했다.
개인투자자 활용이 높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12%로 늘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4.68%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편 투자자별 주문매체를 보면 개인은 HTS를 기관은 영업단말을 활용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거래대금의 90.62%와 60.45%가 영업단말 거래였다. 개인의 HTS 비중은 59.25%였다.
유가증권시장 주문매체별 일평균거래대금 및 비중 (단위 : 억원, %)
코스닥시장 주문매체별 일평균거래대금 및 비중 (단위 : 억원, %)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