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현장 스케치>스타트업의 `방향찾기`

서울 2호선 시청역에 위치한 한 코워킹스페이스.

업무공간을 나눠 쓰는 이곳에서 스타트업은 자신들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아이디어와 의견을 서로 교환합니다. ‘덜 여문 꿈’의 빈틈을 메워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죠. 지난 28일 사업 구상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스타트업 3곳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먼저 랭스마켓(대표 백선호)이 ‘번역 중개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의 플랫폼에 등록한 번역사를 가격과 실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소수 언어까지도 포함할 예정인 이 업체는 에어비앤비처럼 사용자 평가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번역에 재능 있는 ‘지식유목민’을 초청해 사용자와 연결해주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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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호 랭스마켓 대표

다음은 빈스어라운드(대표 정소라) 차례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커피 로스팅 플랫폼’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되겠다는 것이 이 업체의 목표입니다. 일부 소규모 커피 로스팅 업체는 이미 빈스어라운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소재 ‘빈박스’를 벤치마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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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 빈스어라운드 대표

세 번째는 게임업체 선캣(대표 이진비·황대웅)입니다. ‘TCG 게임에 비주얼’을 입힌 ‘티켓 오브 판타지’란 프로젝트를 이날 소개했습니다. 작년 1월에 이미 법인등록을 마치고 게임도 이미 한 차례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티켓 오브 판타지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입니다. 지난번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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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비 선캣 대표

10K에서 마블스톤 조승현 회장은 스타트업의 발표를 듣고 조언을 했습니다. 조 회장은 한국에서만 1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10K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스타트업의 ‘방향성’ 설정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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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마블스톤 회장(가운데)

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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