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사물인터넷(IoT) 매출 ‘맑음’

버라이즌 사물인터넷(IoT)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포춘 등 외신은 1월부터 10월까지 버라이즌 IoT 사업 매출이 4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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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IoT 사업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랜맨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은 “아직도 버라이즌은 이 숫자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버라이즌 IoT 매출은 5억8500만 달러였다.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이 IoT 사업에 뛰어든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더 이상 급속하게 커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IoT 시장은 2014년 656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7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개방성이 IoT 사업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버라이즌은 ‘띵스페이스’라는 개발자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개발자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자료를 이용해 앱을 만들 수 있다. 랜맨 부사장은 “과거 버라이즌은 앱을 만들어 저작권을 지키는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우리보다 나은 개발자가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버라이즌은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에게 앱을 사라고 강요하지 않고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다. 버라이즌은 LTE 모뎀을 저렴한 가격으로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버라이즌은 반도체 제조업체 시퀀스와 제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IoT 사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파트너들과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칩 가격을 낮추고 새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이통사 AT&T 또한 IoT사업을 키우고 있다. AT&T도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출시했다.

버라이즌은 3분기 순익 40억4000만달러(주당 99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익 37억달러(주당 89센트)를 웃돌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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