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 대학생 대상으로 개최한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 미국 ‘스티비 어워드’ 국제 비즈니스상 유스마케팅 부문 금상, 브랜드 관리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지난해 현대차 디자인 공모전은 현지 언론에 126차례 소개되고 바이두 검색 기록 8000만회를 돌파했다. 중국 전역에서 총 639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최종 입선 학생 30명은 한국 현대차 연수, 현대차 디자이너 강연 등 혜택을 받았다. 3명에게는 현대차 중국 법인 입사 기회가 주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이 중국 현지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소비를 주도할 젊은 세대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비 어워드는 글로벌 기업 마케팅 및 홍보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2002년 시작됐다. 미국 스티비사가 주관해 미국 비즈니스상, 국제 비즈니스상, 아태지역상, 독일상, 판매 및 고객 서비스상, 여성 기업인상 등 6개 분야를 시상한다. 올해 약 60개국 3700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대학생이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