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10대 다출원 기관에 한국 약진

전 세계적으로 무인항공기 기술 상위 10대 다출원 기관에 한국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허청이 25일 발표한 ‘무인항공기산업 테마 분석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공개특허기준 주요 국가(미국, 일본, 중국, 유럽, 한국) 무인항공기 관련 특허 출원은 총 1460건으로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출원 4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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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1위는 중국 베이항대학(133건)이 차지했고, 일본 야마하 발동기(121건), 미국 허니웰인터내셔널(121건), 미국 피롯 에스에이(48건)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44건)과 항공우주연구원(42건)은 5위와 7위를 기록, 10위권 안에 나란히 들었다.

중국은 학교법인과 벤처기업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에 그 외 국가는 정부 관련 기관이나 대기업이 주를 이뤘다.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 다인용 특허 톱 5위는 허니웰인터내셔널, 보잉 등 미국 기업이 휩쓸었다. 허니웰인터내셔널 무인항공기 운항기술,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 기술 특허 피인용 횟수는56회와 39회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보잉은 무인항공 기내급유시설(29회)과 무인항공기조종방법(26건) 기술로 3,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올해 2분기 무인항공기 기술 관련 출원(공개특허기준)은 총 452건으로 집계됐다.

출원 유형별로는 민간기업(154건)이 가장 많았고, 개인(121건), 학교(62건), 정부기관(59건), 외국인(5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국제특허분류코드(IPC)로 분석한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40개) 중 핵심 기술은 무인기 제어기술, 충돌회피 기술, 탑재 센서 기술, 영상 기반 드론 자동 이착륙 기술 등 7개 기술로 조사됐다.

전체 기술 중 항공기, 비행 관련 기술(50.9%)이 절반을 넘었고, 제어·조정 기술(8.2%), 운동·놀이·오락(4.0%), 측정·시험(2.9%), 사진·영상측량(2.8%)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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