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내달 23일 코스닥150선물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 상장으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 및 위험관리수단 제공을 통한 코스닥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7월 13일 산출을 시작한 코스닥150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장 대표지수다. 기존 선물 기초자산인 스타지수는 낮은 시가총액 커버리지 비율(약 25%)과 잦은 종목교체로 시장 대표성이 미흡해 거래가 부진했다. 스타지수 선물은 11월 20일 거래를 마지막으로 23일 상장 폐지된다.
코스닥150지수는 시가총액 적용 범위가 50%를 넘고 코스닥지수와 상관계수(0.978)도 높은 편이다.
거래소는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시장 확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150선물의 1계약 금액은 1076만원이고, 호가 가격단위는 0.10포인트(최소 가격 변동 금액 1000원)다.
미결제약정 보유한도는 순미결제 약정수량 기준 1만계약(개인투자자는 5000계약)으로 정해졌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