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6000만 가입자 차이나텔레콤 IPTV 첫 진입

우리나라 중소게임사가 가입자 6000만명을 확보한 중국 차이나텔레콤 IPTV에 진입했다.

국내 중소개발사 케이앤씨게임즈가 제작한 ‘랑아감사대(狼牙敢死隊, Xteam)’가 ‘아이요시 TV게임센터’에 정식으로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요시 TV게임센터는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운영하는 IPTV 게임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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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아감사대는 차이나텔레콤 IPTV 플랫폼에 서비스된 최초 국산 게임으로 기록됐다. 달리기와 슈팅이 결합된 IPTV 전용게임이다.

랑아감사대 중국 시장 진출은 게임 전문 배급사 제이제이게임즈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운영하는 ‘모바일게임 중국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 첫 결과물이다.

제이제이게임즈 등은 지난 5월 차이나텔레콤 자회사이자 아이요시 운영사인 중국 대즐인터랙티브와 협약을 맺고 IPTV용 게임 공급을 추진해왔다.

아이요시 TV게임센터는 2014년 기준 중국 현지에서 약 2800만대 TV에 보급됐다. 아이요시 TV게임센터 연간 매출은 300억~400억위안(5조~7조원)에 이른다.

제이제이게임즈는 이달 말 차이나텔레콤과 공동으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다. 제이제이게임즈는 연내 국산 게임 두세 종을 아이요시 TV게임센터에 추가 공급한다.

김희석 제이제이게임즈 의장은 “중소 게임개발사가 보다 빠르고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과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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