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vs 아이폰6s, 포스터치 전쟁 예고

갤럭시S7에도 애플 3D터치스크린같은 압력감지식 화면 제어기술이 사용된다.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스마트폰 유출로 잘 알려진 웨이보 아이빙우주(i氷宇宙)는 삼성 차기 주력폰 갤럭시S7에 시냅틱스 ‘클리어포스(Clear Force)’라는 압력감지 디스플레이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i빙우주에 따르면 터치 및 제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만드는 시냅틱스가 삼성을 다음 번에 나올 압력감지 방식 클리어포스 터치스크린 핵심파트너 중 하나로 등록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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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내년초 나올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에 포스터치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냅틱스사의 포스터치기술 시연모습. <시냅틱스 유튜브 자료>

이 압력감지 방식 터치스크린은 애플 새 아이폰6s시리즈에 적용된 3D터치기술과 유사한 방식이다. i빙우주에 따르면 갤럭시S7에는 다양한 속도의 스크롤링, 스크린 잠금해제, 웨이크업, 다양한 게임제어 등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내년 1분기 신제품발표 시점, 아이폰이 이미 3D터치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믿기 어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과 애플은 내년 초 터치센서폰으로 또다시 시장에서 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9월 2일 베를린 가전쇼(IFA)에서 업계 최초로 압력감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메이트S 패블릿을 발표했다. 이 단말기에는 흔히 포스터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냅틱스3700시리즈 기술이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압력감지스크린을 사용한 메이트S는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냅틱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냅틱스는 2016년초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압력감지식 스마트폰을 공급하기 위해 선도적인 글로벌 OEM회사와 일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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