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최고치였던 6월 비중(45.1%)보다 1.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달보다 5.8% 줄어들어 2조19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온라인쇼핑 거래액 감소율(9.1%)이 더 커 모바일쇼핑 비중은 늘었다.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300억원이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꽃(-22.2%), 서적(-14.3%), 사무·문구(-5.2%), 농축수산물(-5.0%) 등은 줄었다. 화장품(28.0%), 애완용품(22.5%), 생활·자동차용품(19.9%), 가전·전자·통신기기(19.0%) 등은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액은 29조3990억원으로 7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8.6%), 신발·가방(-6.9%), 서적·문구(-5.2%), 의복(-2.8%)은 줄었지만 가구(9.3%),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7.9%), 음식료품(0.4%) 등은 늘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