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량·고속 암호 알고리즘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가 룩셈부르크대 암호성능 측정 프로젝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암호포럼(의장 이임영)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김광호)는 LEA가 최근 경량암호 성능 측정 프로젝트(FELICS:Fair Evaluation of Lightweight Cryptographic Systems)에서 128비트 블록암호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대 암호성능 측정팀은 코드 크기와 램(RAM) 사용량, 작동 속도에서 산출된 값인 FOM(Figure of Measure)을 비교했다. FOM은 블록암호 성능을 비교하는 기준이다. LEA는 128비트 암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으며 전체 암호 알고리즘 순위에서는 3위에 올랐다.
LEA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미국 연방 표준 알고리즘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보다 1.5~2배 빠르다. 다양한 정보보안 서비스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거나 스마트폰 보안 등 저전력 암호화에 널리 쓸 수 있다. 단시간에 배치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금융 분야에 강하다. 국보연은 AES를 개발한 벨기에 루벤대학 COSIC연구소에서 LEA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한국암호포럼과 국보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성과에 기반을 두고 블록암호 LEA 고속 구현코드를 보급한다. 블록암호 LEA는 2013년 국보연에서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대상으로 포함됐다. 보급용 LEA 코드는 C 코드, OpenSSL 연동 코드, 자바 코드, 파이선(Python) 코드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암호포럼 홈페이지(www.kcryptoforum.or.kr)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 이용 활성화 홈페이지(seed.kis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임영 한국암호포럼 의장은 “블록암호 LEA 고속 구현코드를 공개해 산업계는 보다 쉽게 제품에 암호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