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창업공작소에서 열 번째 창업기업이 나왔다.
표준연(KRISS·원장 신용현)은 곤충 ‘동애등에’ 사육 전문기업 ‘라바토리(대표 채한별)’ 창업을 탄생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나 고단백 사료, 향균물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업공작소에서는 이를 대량 사육할 수 있는 부화모듈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실험을 지원했다.
표준연 창업공작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 접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전문가 멘토링과 머시닝센터, CNC 선반, 와이어 커팅기 등 19개 기계가공 장비를 지원한다. 지난 4월 개소한 이래 상담 170건, 시제품 설계 및 제작 51건, 창업 9건이 이루어졌다.
신용현 원장은 “KRISS가 정확한 측정표준·기술을 연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