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주요 장기를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해 들여다보고 진료하는 기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조선대병원 3D융합기술센터, 광주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1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제1회 의료서비스와 3D프린팅 기술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모델링에서부터 데이터 처리 단계, 프린팅 출력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적용사례가 소개된다.
이날 정영기 호남대 교수와 유석환 로킷대표, 이준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료 3D프린팅 기술과 3D바이오프린팅, 3D프린터 소재 유해성 평가를 소개한다. 3D융합산업 기술교류회도 열린다.
김주영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센터팀장 사회로 이병극 캐리마 대표와 문영래 조선대 의대 교수, 김성복 헵시바 부장이 광학3D프린터와 헬스케어 발전전망, 의료3D프린팅 기술과 전망, 3D프린팅 기술개발동향과 덴탈산업 활용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3D프린팅 인체 뼈 제작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참관객이 사전에 CT촬영 표본을 준비하면 현장에서 3D프린팅으로 본인 뼈 표본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링부터 데이터처리, 출력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3D프린팅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문영래 교수는 “3D 모델을 활용하면 의사가 실제 수술 전 컴퓨터 시뮬레이터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진료해야 할지,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 손상된 뼈를 얼마나 잘라내야 할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위별 맞춤 수술 계획을 세워 수술 질을 높일 수 있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시뮬레이션으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