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아리마루, 10억 규모 한중 만화프로젝트 추진

대진아리마루와 중국 옌타이 이림동만유한회사가 10억원을 공동 투자해 아시아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중합작 만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이 중국과 만화나 애니메이션 분야의 업무협약은 많았지만 공동투자형태의 계약체결은 드물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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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18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류승권·서금석 대진아리마루 공동대표와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랑왠리 옌타이이림동만유한공사 대표, 랑왠왠 옌타이이림동만유한공사 대표, 순제이 옌타이문화창의산업원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문화탐험대’의 온오프라인 학습형 만화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각 나라의 동시출판과 캐릭터 라이선싱을 통해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총 50권 규모로 제작기간은 3년이다.

대진아리마루는 학습형 만화제작 및 모바일용 웹툰, 지역소재 콘텐츠제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옌타이 이림동만유한회사는 한국 제작사들과의 협업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이외에도 게임,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류승권 대진아리마루 대표는 “대진아리마루와 옌타이 이림동만회사가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가는 글로벌콘텐츠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만화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세계 속에 하나가 되는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한편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도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중국 옌타이시와의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만화 문화 교류의 사업 성과물이 1차적으로 탄생했다”며 “웹툰을 통해 미디어믹스로 확장할 수 있는 전망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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