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3일 한국남부발전 본사와 7개 발전소에 에너지경영시스템(KSA ISO 50001) 인증을 부여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 전체가 체계적이고 지속적 에너지절약 성과 개선 활동을 수행하도록 규정한 국제표준 에너지관리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에너지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포함한 환경 영향을 줄이는 효과를 얻는다. 남부발전은 2020년까지 발전소 내 소비전력 20% 절감 내용을 담은 ‘전사 트리플 2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성원 전체가 에너지경영을 위한 지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3월부터 문서·현장 심사를 거쳐 ISO50001 표준 요구에 맞는 절차와 시스템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태영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현재까지 인증받은 발전사 중 사업장 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ISO와 KS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